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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썸머타임(Daylight Saving Time, DST)의 목적, 시행 국가, 논란, 한국의 썸머타임 역사 등

by 리빗개굴 2024. 10. 14.

썸머타임(Daylight Saving Time)의 목적, 시행 국가, 논란 등 

썸머타임(Daylight Saving Time, DST)은 여름철에 해가 일찍 뜨는 기간 동안, 낮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시계를 1시간 앞당기는 제도다. 이를 통해 일몰 후 활동 시간을 늘리고,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목적이 있다.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들은 이 제도를 사용하고 있지만, 모든 나라에서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

 

왜 썸머타임을 하는가?

썸머타임의 주요 목적은 에너지 절약이다. 여름철에는 해가 일찍 뜨기 때문에, 사람들의 일상 생활 시간이 자연광에 더 맞춰지도록 시계를 앞당기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공 조명 사용을 줄여 전력 소비를 절감하려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썸머타임이 제안된 것은 벤저민 프랭클린에 의해 1784년이었지만, 실제로 제도화된 것은 1차 세계대전2차 세계대전 중 전력 절약이 절실했던 시기였다.

 

왜 미국에서 시행하는가?

미국은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 중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썸머타임을 도입했고, 1966년에 통일 시간법(Uniform Time Act)을 통해 정식으로 전국에서 시행되었다. 썸머타임은 주로 전력 소비를 줄이고, 더 많은 낮 시간을 활용해 경제 활동을 촉진하려는 목적으로 계속 유지되고 있다.

다만 미국 내에서도 모든 지역에서 썸머타임을 지키는 것은 아니다. 애리조나주하와이주 같은 곳은 썸머타임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2024년 미국의 썸머타임(Daylight Saving Time)은 다음과 같은 날짜에 시작하고 종료된다:

  • 시작: 2024년 3월 10일(일요일) 오전 2시에 썸머타임이 시작된다. 이때 시계를 1시간 앞으로 돌려서 오전 3시로 맞춘다.
  • 종료: 2024년 11월 3일(일요일) 오전 2시에 썸머타임이 종료된다. 이때 시계를 1시간 뒤로 돌려서 오전 1시로 맞춘다.

 

썸머타임을 지키는 다른 나라들

미국 외에도 썸머타임을 시행하는 나라들이 있다. 주로 고위도 국가들이 썸머타임을 사용한다. 이는 여름철에 해가 일찍 뜨기 때문에 일광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목적에서 시행된다. 썸머타임을 지키는 나라는 다음과 같다: 

  • 유럽: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썸머타임을 시행한다. 유럽연합(EU) 전체에서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일요일까지 썸머타임이 적용된다.
  • 캐나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캐나다 지역에서 썸머타임을 지키고 있다.
  • 호주: 호주의 일부 지역에서 썸머타임을 시행한다. 주마다 시행 여부가 다르며,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같은 남부 지역에서 주로 사용한다.
  • 뉴질랜드: 뉴질랜드도 썸머타임을 지키며, 주로 9월 말에서 4월 초까지 시행된다.

썸머타임을 시행하지 않는 나라들

썸머타임을 지키지 않는 국가도 많다. 특히 적도와 가까운 국가들은 사계절의 일조량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썸머타임의 필요성이 적다.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대부분의 나라들이 썸머타임을 시행하지 않는다.

 

썸머타임에 대한 논란

썸머타임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다. 현대에는 에너지 효율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썸머타임이 실질적인 전력 절감 효과를 주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다. 또한 시차로 인한 수면 패턴 변화와 건강 문제, 경제적 비효율성 등을 이유로 일부 국가와 지역에서는 썸머타임 폐지 논의가 활발하다.

 

한국의 썸머타임 

한국에서도 한때 **썸머타임(Daylight Saving Time)**을 시행한 적이 있었다. 한국에서 썸머타임이 처음 도입된 것은 일제강점기 시기인 1940년이었으며, 이후 몇 차례 더 시행되었지만, 지속적으로 시행되지는 않았다.

 

가장 최근에는 1987년과 1988년에 시행되었다. 당시 한국 정부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에너지 절약과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썸머타임을 다시 도입했다. 그 결과, 1987년과 1988년 여름 동안 시계를 1시간 앞당기는 썸머타임이 시행되었다. 그러나 올림픽이 끝난 후 1989년부터는 다시 폐지되었다.

 

이후로는 한국에서 썸머타임이 재도입되지 않았으며, 현재는 더 이상 시행하지 않고 있다. 주요 이유로는 썸머타임에 따른 혼란, 시민들의 불편함, 그리고 썸머타임이 에너지 절감에 큰 효과가 없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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