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국 올 때 챙겨 오면 좋을 것
나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 살았다.
코로나로 한국에 잠시 들어갔는데, 2024년 여름까지 있을 줄은 몰랐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한국을 떠나오기 너무나도 싫어서 몇주를 울며 지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들로 아이가 대학에 진학하기까지 미국에서 다시 살기로 결정했고, 그렇게 또 캘리포니아로 왔다.
한국에서 보낸 시간 동안 미국도 많은 것이 바뀌었고, 물가도 많이 올랐다. 특히 한국에서는 손쉽게 구할 수 있었던 식품들이 이 곳 한국 마트에서는 아직 없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고, 나처럼 미국 생활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생활의 팁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쓴다.
1. 참소스
고기 먹을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참소스! 한국 마트에 참소스가 없다니 대실망이다. 아마존에 팔고 있긴 했지만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어서 가격을 아는 나로서는 살 수가 없었다. 고기를 즐겨 먹는 가족이라면 참소스 사 오는 것은 필수입니다.
2. 청정원 로제 파스타 소스
로제 파스타, 로제 떡볶이 등 여러 가지 요리에 애용했는데, 비슷한 소스라도 찾고 싶었지만 실패.
이 로제 소스와 토마토 소스를 섞어서 파스타를 만들면 정말 맛있는데... 너무나도 아쉽다. 이건 유리병이라 사 오기도 힘들어 맘껏 추천은 못하겠다. 하지만 이 소스를 구하지 못하는 것은 정말 너무나도 슬픈 일이다. ㅜㅜ
3. 청정원 에그파스타/페투치니
이 청정원 에그파스타면도 마찬가지다. 나는 당연히 한국 마트에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없었다. 이 면과 위의 로제 소스로 간단히 파스타를 자주 해 먹었었다. 특히 입맛 까다로운 아들이 좋아하는 이 면이 없어서 너무 속상하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것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것만큼 부드럽고 맛있는 면을 구하기 까지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 것 같다. 이건 나름 부피도 작고 가벼우니 쟁여오실 수 있다면 추천!
4. 실용적인 보온 도시락
미국에 오면 피할 수 없는 '도시락 싸기'. 캘리포니아는 늘 날씨가 좋지만, 그래도 겨울 시즌이 되면 쌀쌀하다. 그래서 보온도시락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아마존을 아무리 뒤져봐도, 한국마트, 일본마트를 다 돌아봐도 마음에 딱 드는 보온도시락을 찾을 수가 없다. 키친아트나 락앤락 등에서 나오는 실용적이고 콤팩트한 사이즈의 보온도시락을 준비해 온다면 아주 유용하게 잘 쓸 수 있을 듯하다.
이렇게 한국에서 익숙했던 식품이랑 물건들을 미국에서는 찾기 힘들 때 마다 한국이 더 그립다. 물론 여기서 또 어떻게든 적응해서 살아가겠지만 한국에서 느꼈던 소소한 행복들이 자꾸 생각나도 그리운 건 어쩔 수가 없나 보다.
한국에서 가져오면 좋을 것들이 또 생각나면 글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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