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행동
어릴 때부터 기초적인 훈련을 받은 개들은 대체로 가정에 만족스럽게 적응합니다. 하지만 일부 개들은 문제 있는 행동을 보이는데 이때는 추가로 훈련하거나 맞춤형 교정이 필요합니다.
파괴적인 행동
강아지와 개들에게 물어뜯기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정도가 심하거나 뜯어서는 안 될 물건을 노린다면 곧 주인과 개 사이에 갈들이 형성됩니다. 개의 파괴적인 행동은 물리적으로 고통스럽거나, 주인의 부재로 극도의 괴로움을 느끼는 분리불안에 따른 괴로움을 발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개는 불안 장애를 보이면서도 가정 생활에 충실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신의 개가 불안에 시달린다면 수의사의 조언을 받거나 행동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때로는 물어뜯기나 파헤치기 같은 파괴적인 행동이 건강한 성견에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이는 대체로 개가 충분한 자극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징후입니다. 모래 속에 간식을 숨겨 놓고 파게 하는 등 개 본연의 행동을 발산할 기회를 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방법은 운동, 영양소 요구량, 사회적 상호작용 등 다른 모든 필요한 부분이 충족되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훈련의 첫 단계는 특정 행동을 명령어와 연계시켜 신호에 따라 원하는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를 들어 가구를 물어뜯는 개에게 먹을 것이 들어 있는 특수 장난감을 대신 씹도록 가르칠 수 있습니다. 간식을 숨겨 둔 장난감을 주고 개가 간식을 찾기 시작하면 ‘잘했어, 먹어’ 라고 명확한 목소리로 말해줍니다.
여기서 핵심은 개가 문제 행동을 할 기회를 차단하도록 일시적인 변화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쓴맛이 나는 불쾌한 스프레이를 가구에 뿌려 물어뜯기를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짖음
정상적인 개라면 짖습니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가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방에 가두거나 마당에 오래 둔 개는 가끔 짖는데, 조금 더 자유를 주면 짖는 횟수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짖는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명령할 때 짖게 하고 ‘조용히’라는 명령도 함께 가르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개가 자연스럽게 짖도록 하고 짖기 바로 직전에 ‘짖어’라는 명령어를 끼워 넣습니다. 개가 짖으면 칭찬하고 다가가서 간식을 코 앞에 대어 그만 짖도록 합니다.
이후 ‘조용히’라는 말과 함께 간식을 줍니다. 훈련 시간을 놀이와 결합해서 줄다리기 등 재미있는 놀이로 마무리 합니다. 하지만 이 훈련법은 공격성을 표출하며 짖는 개에게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이 경우는 행동 전문가가 지도해야 합니다.
뛰어오르기
개를 키우는 사람이 흔하게 불평하면서도 잘못 길들였다고 자책하는 문제는 개가 사람에게 뛰어 오르는 행동입니다. 강아지는 사람들의 얼굴이나 손을 애정의 근원으로 인식해서 자연스럽게 다가가려고 합니다.
강아지가 뛰어오르면 귀엽고 즐거우므로 사람들은 이런 행동을 자연스럽게 받아 줍니다. 하지만 성견이 되어서도 이런 행동이 계속된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온 첫날부터 뛰어오르지 않도록 가르치면 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뛰어오르는 것이 이미 습관이 된 나이 든 개라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해결책으로 ‘앉아’를 가르치는 훈련법으로 뛰어오르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뛰어오르는 열망을 주체할 수 없다면 특별한 훈련을 준비합니다.
당신은 개 목줄을 짧게 잡고 친구가 개 쪽으로 걸어오게 합니다. 개가 얌전히 앉으면 친구를 가까이 오게 하고 개를 칭찬하지만, 흥분하거나 뛰어오르려 하면 친구를 뒤로 물립니다. 훈련이 성과를 보인다면 목줄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개가 ‘앉아’를 숙지한 상태여야 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훈련법을 지키지 않으면 실패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개가 얌전히 앉기 시작한다고 거기서 만족하면 안 됩니다. 개는 사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시 뛰어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달려나가는 개
모든 개는 자유롭게 달리며 노는 것을 좋아하므로 개가 목줄이 없어도 부를 때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가 주변에 있을 때 불편 해하는 사람이나 우호적이지 않은 개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돌아오는 훈련은 가정이나 마당 등 개의 시선을 끄는 것이 없는 환경에서 시작합니다. 우선 가정에서 부를 때 오는 훈련부터 연습합니다. 개가 신속히 돌아온다면 훈련 장소를 밖으로 옮깁니다.
일반 목줄을 하고 산책을 하면서 가늘고 긴 끈을 함께 묶어 주머니 속에 숨깁니다. 안전한 공터에 도착하면 과장된 몸짓으로 목줄을 풉니다. 개는 목줄이 풀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긴 줄이 당신에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줄은 땅에 끌리도록 두고 팽팽하게 당지 않습니다.
이제 일어나서 팔을 흔들며 개 이름과 함께 ‘이리와’ 라고 부릅니다. 개는 당신에게 돌아가면 간식이나 칭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매번 당신에게 돌아와야 합니다. 돌아오도록 여러 번 부르거나 언제 부를지 예측하지 못하는 시점에 부르는 등 변화를 주면서 훈련합니다. 돌아올 때 마다 어떤 형태로든 보상을 잊지 않습니다.
공격성
공격성은 개가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에 처했을 때 보이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직스러운 애완견으로 만들려면 사람이나 다른 개들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주지시켜야 합니다.
좋은 주인은 개가 괴로워할 때를 기록해 두고 그 상황에서 개가 편안함을 느끼도록 돕고 공격적인 반응이 나올 위험성을 줄입니다.
대체로 행복하고 사회화가 이루어진 개는 고통스럽거나 자다가 깜짝 놀란 상황을 제외하면 대부분 공격적이지 않습니다.
"공격적인 개에게 절대 맞서지 마라" 개가 으르렁거린다면 현재 불쾌함을 느끼고 당신이 비키기를 원한다는 뜻입니다. 가혹하게 다룰수록 개는 자신을 방어하려는 일념에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해갈 것입니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공격성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우선 개에 입마개를 하고 외출할 때 목줄을 착용하는 등 현장에서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을 갖춥니다. 그리고 수의사 또는 주변인에게 당신을 도와 줄 전문성 있고 공인된 행동 전문가를 추천 받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출처: DK개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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